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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는 어떤 말을 했었는지

나의 결혼 당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너무 이른 결혼을 아쉬워하셨고

내가 조금 더 꿈의 나래를 펼치길 바라셨다.

 

지금 되돌아 보면 나역시도 그 부분은 상당히 동의한다.

급할 필요 없던 결혼이였는데, 

우리의 결혼은 다소 급했다.

그 이유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이해가 된다. 

역시나 다른사람들의 눈에 의한 것은 아니였을까?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가면서

너무나도 부족함을 잘 알지만

그래도 항상 사랑을 주고 한결같은 남편이 있어서 

그래서 너무 따뜻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은 것은 사실이다. 

 

양가부모님의 지원없이도 

우리는 학자금대출을 상환하고 

자가 소유 아파트를 가지게 되고

여전히 은행 소유의 집을 우리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그 꿈을 꾸기 나름이겠지만....

 

우리가 늙었을 때 

두 손을 꼭 잡고 등산을 같이 가고 

함께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건강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운전할 때마다 손을 잡고

산책할 때마다 손을 잡고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다만, 같은 취미 하나는 공유할 필요성을 느낀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데 

신랑은 게임만을 한다... 허허허...

내가 게임을 해야하는건가...

 

왕처럼 남편은 모신다는 것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나 역시도 노력은 해야지 않을까?

나를 왕비처럼 대해준다면 더욱이 감사하겠지만

솔직히 지금도 아주 훌륭한 남편감이다.

조금 더 가정에  집중하고 내가 더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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